7화
‹코피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일주일 사이 세 번. 처음엔 그냥 어지러워서 그런가 했는데, 두 번째는 수업 중에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면서 책상에 뚝뚝 떨어졌다. 반 애들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게 더 곤란했다. 세 번째는 집에서, 씻으려고 세면대 앞에 섰다가 거울 속 내 얼굴이 백지장 같아서 놀랐던 참이었다.
담임은 빈혈이라며 병원 가라고 했고, 나는 대충 알겠다고 답했다. 정말 알고 싶은 건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을 게 뻔했다. 철분제 처방받고 며칠 약 먹으면 낫는 그런 종류의 문제가 아니었다. 내 몸속에서 뭔가가 조금씩,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