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최달수 어르신이 데려온 사람은 셋이었다.
공방 문이 열리고 세 사람이 들어서는 순간, 나는 속으로 조용히 마른침을 삼켰다. 변경 촌구석 공방치고는 제법 그럴싸한 인상이었으나, 문제는 저들 눈에 내가 그럴싸하게 보이느냐는 것이었다.
제일 앞에 선 젊은 사내는 조병식이라고 했다. 서른 안팎으로 보이는 얼굴에 눈빛이 유독 날카로웠고, 뒤따르는 두 사람은 각각 여과망 세공과 회로 조립에 능숙한 왕도 출신 장인이라고 소개받았다. 나이 지긋한 쪽은 팔뚝에 잔뜩 굳은살이 박여 있었고, 젊은 쪽은 손끝이 유난히 매끈해서 정밀 작업 전문이라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