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집무실 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에 곽태식의 어깨가 움찔했고, 도윤은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다. 서윤이었다. 은발이 흐트러진 채로 숨을 몰아쉬고 있었는데, 평소라면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던 그 머리카락 몇 가닥이 이마에 흘러내려 있는 것만 봐도, 얼마나 급하게 이곳까지 달려왔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붉은 눈동자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위태로운 빛이 어려 있어서, 도윤은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마치 안개 속에서 갑자기 붉은 불씨가 타오르는 것 같은, 그런 눈빛이었다.
"……도윤." 서윤이 그의 이름을 부르는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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