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재가 흩날리는 광장에 나는 오래도록 서 있었다.
하늘은 다시 검게 가라앉아 있었고, 은빛 달과 옅은 붉은 달만이 사갈의 사체 위로 빛을 던졌다.
목덜미의 낙인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원형 테두리에 톱니 무늬, 그 안에 날개를 펼친 용.
(이게 그냥 우연히 나타난 놈이 아니라는 거지.)
서다은이 내 옆에서 팔짱을 낀 채 낙인을 노려보고 있었다.
"저 문양... 통령이 직접 명령을 내렸을 때만 새기는 거예요."
유하늬가 그 말을 받았다.
"그러니까 헤란이 사갈을 보냈다는 뜻이에요. 우연이 아니라..."
말끝이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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