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죽으려 했는데, 마왕이었다

10화

선우경이 전한 이야기는 간단했다. 조현이 시험 전날, 관사에 몰래 사람을 보내 '확실한 증거'를 만들려 한다는 것. 방식은 짐작이 갔다. 예전 침입자처럼 나를 자극해서 강제로 힘을 끌어내려는 거였다. '또 그 방법이야? 창의성이 없네. 예산 아깐다고 재활용하는 것도 아니고.' 선우경은 성기사단 소속이지만, 조현 쪽과는 거리를 두는 인물이었다. 대사제 직속으로 움직이는 데다, 원칙주의자라 뒷거래를 싫어했다. 그런 그가 이런 정보를 직접 물어다 준다는 것 자체가, 이미 조현이 궁지에 몰렸다는 뜻이기도 했다. "확실합니까." "경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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