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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서재로 돌아온 도현의 앞에는 대장군이 넘겨준 서류 뭉치가 여전히 펼쳐져 있었고, 하윤은 그 위로 몸을 숙인 채 종이 위를 손끝으로 짚어가며 무언가를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었다. 촛불이 흔들릴 때마다 그녀의 갈색 머리카락이 그림자를 만들어 서류 위로 어른거렸는데, 마치 가을 들판을 물들이는 저녁볕 같은 그 빛깔이 흔들리는 불꽃 아래에서 유난히 짙어 보였고, 그 아래로 내려앉은 눈매는 냉정하다기보다는 무언가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의 것이었으며, 그 모습이 어딘가 서늘하고 냉정해서, 소은채는 팔짱을 낀 채 그런 하윤을 바라보다가 낮게 중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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