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재앙 용사와 무능 공주

9화

그날 저녁, 노크 소리가 방문을 두드렸다. 똑똑. 두 번 짧게, 리듬을 맞춘 듯한 노크였다. "서린, 나야. 좀 열어봐." 강주혁의 목소리였다. 나는 책상 앞에 앉아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그가 서 있었다. 교복 셔츠 단추를 목까지 채우지 않은 채, 넥타이는 대충 풀어 목에 걸쳐놓은 모습이었다. 손에는 종이 뭉치가 들려 있었다. "이거 봤어?" 그가 문을 열자마자 서류를 내밀며 물었다. 종이는 조금 구겨져 있었고, 모서리에는 손가락으로 급하게 접었다 편 흔적이 남아 있었다. 조사관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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