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강당 안은 이미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스무 개도 넘는 상들리에가 천장에서 빛을 뿌렸고, 신입생 삼백여 명이 줄지어 자리를 채웠다.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오후의 햇살이 그대로 쏟아져 들어왔다.
바닥에 깔린 붉은 카펫만 해도 백 걸음은 될 법한 길이였다.
맨 앞줄에는 설화 백작부인이 짙은 남색 드레스를 입고 앉아 있었다.
목에는 사파이어가 박힌 목걸이를 걸고 있었는데, 그 무게만으로도 이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나는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배 속이 조여드는 걸 느꼈다.
'저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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