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이세계 크래프트 마스터

7화

채집을 나서기로 한 날 아침, 하늘은 어제와 다를 게 없었다. 구름 몇 조각이 게으르게 흘러가고 있었고, 바람도 여전히 서늘했으며, 방벽 너머로 보이는 숲의 색깔도 그대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기분은 확연히 달랐는데, 방벽 밖으로 나선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 아니었음에도 어제 그 연합 무리를 본 뒤로는 사방이 전과 다르게 느껴졌다. 요컨대 세상이 하루아침에 넓어진 게 아니라, 그 넓은 세상 어딘가에 우리를 노리는 눈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감했다는 뜻이었다. 어제까지는 숲이 그냥 숲이었는데, 오늘은 숲이 '누군가 숨어 있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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