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전생, 외눈의 도련님

10화

그 발이 완전히 나를 짓밟기 직전, 낮은 그르렁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나를 등에 태운 채 그 자리를 벗어났다. 몸이 붕 떠오르는 감각과 함께 눈앞으로 지나가는 붉은빛이 보였는데, 그건 천익의 눈이었다. '이 녀석, 언제 여기까지 왔지.' 방금까지만 해도 진영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할 놈이, 어느 틈에 이 아수라장 한복판까지 파고들어 온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그 등 위에서 갈비뼈의 통증을 억누르며 아래를 내려다보았고, 조금 전까지 내가 서 있던 자리가 완전히 짓뭉개진 흙먼지 구덩이로 변해 있는 걸 보며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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