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만년 조력자의 귀환

10화

그날 밤, 감정소의 뒷방에서 세 사람과 하윤이 마주 앉았다. 촛불 하나가 방 안을 비췄다. 불빛이 벽에 그림자를 던졌다. 네 개의 그림자가 서로 다른 각도로 흔들렸다. 창문은 두꺼운 천으로 가려져 있었고, 방 안에는 오래된 종이 냄새와 촛농 냄새가 섞여 있었다. 이도현은 탁자 위에 놓인 자신의 두 손을 내려다보았다. 손끝이 아직도 미묘하게 떨리고 있었다. "묵린이 묶여 있는 걸 봤다는 게, 정확히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하윤이 물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낮았고, 감정이 섞이지 않았다. 마치 이미 여러 번 반복해서 던져본 질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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