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대가는 오른발 하나였다

8화

최덕수는 금화 주머니를 하나 더 꺼내며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짤랑거리는 소리가 어두운 방 안에 유난히 크게 울렸다. "돈은 더 낼 수 있소." 그가 말했다. 목소리에 절박함이 묻어났다. 남은 사내들은 서로 눈치를 주고받았다. 한 명은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돌렸고, 다른 한 명은 아예 최덕수와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는 듯 시선을 바닥에 고정했다. 방 안의 촛불이 흔들릴 때마다 사내들의 그림자도 벽을 따라 일렁였다. 결국 처음 안내한 사내가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그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 성녀에 대해서... 몇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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