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저택에 도착한 도윤은 예상과 달리 잠잠한 마당을 보고 안도했다.
균열도, 흔들림의 흔적도 없었다. 마당의 돌바닥은 여느 때와 같이 매끈했고, 담장 너머 나무들도 흐트러짐 없이 서 있었다. 다만 서리가 현관 앞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서리 님." 도윤이 다가가 불렀다.
서리가 고개를 들었다. 표정에 큰 동요는 없었다. 다만 그 눈이 그를 오래 바라보았다. 마치 방금까지 그 자리에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그녀의 자세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다녀오셨어요." 서리가 말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말투였다.
도윤은 그제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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