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형 대신 던전에 간 차남

9화

박강의 검끝이 회색 갑각에 박히는 순간, 마물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비명 같은 소리를 내질렀다. 그것은 짐승의 울음이라기보다는 금속이 뒤틀리는 것 같은 고주파의 파열음이었는데, 그 파장이 방 전체를 울리며 벽면의 청백색 광석들이 일제히 진동하듯 빛을 깜빡였다. 마치 던전 전체가 이 마물의 고통에 공명하는 것 같았다. '됐다.' 나는 그 짧은 순간에도 안심할 여유는 없었다. 승리의 감격에 젖어있기엔 상황이 너무 급박했다. 마물의 앞발이 여전히 나를 향해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발톱 하나하나가 사람 팔뚝만 한 크기로, 정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