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언니…?" 소이가 눈을 뜨자마자 그 이름을 불렀다. 목소리가 갈라져 있었지만, 확실히 자기 목소리였다.
"괜찮아요." 이설아가 소이의 손을 잡았다. "이제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습니다."
소이가 눈물을 흘렸다. 소리 없이, 오래 참아온 사람처럼. 눈꺼풀이 몇 번 떨리다가, 다시 감겼다가, 다시 떠졌다. 그 반복이 몇 번이나 이어졌는지 세다가 그만뒀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방문 쪽으로 조용히 물러났다. 이 자리는 내가 낄 자리가 아니었다.
방 안에서는 이설아가 낮은 목소리로 뭔가를 계속 말하고 있었다. 정확히 무슨 말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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