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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화요일 아침, 교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는 동안에도 나는 별다른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 하늘은 여느 때처럼 흐렸고, 복도의 냉기도 늘 그렇듯 서늘했으며, 신발장 앞에서 마주친 몇몇 아이들의 인사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공기가 미묘하게 달라져 있다는 걸 느꼈을 때, 나는 그게 단순한 착각이라고 넘기려 애썼다. 하지만 그 애씀이 오래가지 못했던 건, 문턱을 넘는 순간 나를 향해 있던 시선의 개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창가 자리로 걸어가는 그 짧은 동선 동안 몇몇이 소리를 낮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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