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링크를 눌러야 할지 며칠을 고민했다. '누른다고 뭐가 달라지나, 오히려 클릭 기록이 남으면 더 위험한 거 아닌가.' 나는 그 생각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며 휴대폰을 들었다 놓았다 하다가, 결국 링크가 담긴 화면을 다시 캡처해두었다. 혹시 몰라서였다. 뭔가 잘못되면 증거라도 남겨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며칠을 미루다 결국 주말 저녁, 아버지가 체육관에 스파링을 나간 틈을 타 방문을 잠그고 링크를 눌렀다.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게 느껴졌다. '별거 아닐 거야. 그냥 흔한 몰카 링크겠지.' 스스로를 다독이며 화면을 눌렀는데,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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