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훈련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붐볐다.
검을 부딪치는 소리와 병사들의 기합 소리가 뒤섞여 있었다.
쇠와 쇠가 맞부딪히는 소리, 발이 흙바닥을 밟는 소리, 그리고 낮게 깔린 숨소리들이 훈련장 전체를 채우고 있었다.
햇살이 병장기 위로 부서지며 산란했다.
그 익숙한 풍경 속에서 나는 서른두 번째 검로를 마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도현 형, 오늘도 서른세 번째에서 막혔어요?"
정서준이 검을 어깨에 걸치며 다가왔다.
반쯤 웃는 눈빛이었지만, 그 안에는 걱정이 섞여 있었다.
그는 항상 그랬다.
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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