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여자만 남은 세상의 유혹자

6화

저녁 8시 12분. 어머니는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숟가락이 그릇에 부딪히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그 소리가 귀에 오래 남았다. "밥은 다 먹었어?" 어머니가 물었다. "네." 나는 짧게 대답했다. 어머니는 더 묻지 않고 그릇을 치웠다. 등을 보이며 설거지를 시작하는 어머니의 어깨가 평소보다 처져 있었다. 물소리가 부엌을 채웠다. 나는 식탁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일어나야 할 이유도 없었다. 그냥 앉아서 어머니의 등을 바라봤다. 어깨선이 자꾸 눈에 걸렸다. 방으로 돌아와 이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