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손잡이를 잡은 채로 몇 초를 그대로 있었다.
체인락은 걸려 있었다.
일단 그 정도는 지켜야 했다.
십 분 전, 창밖에서 봤던 것들이 아직 눈앞에 어른거렸다.
가로등 밑에 서 있던 셋.
검은 코트, 발목까지 오는 부츠, 그리고 등 뒤로 뻗은 얇은 금속 막대 같은 것.
움직이지 않고 그냥 서 있기만 했는데도, 그게 더 이상했다.
사람은 원래 저렇게 오래 안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다 갑자기, 셋 다 동시에 고개를 든 순간.
나는 커튼을 확 닫아버렸다.
그게 다였다.
그 뒤로 삼십 분을 그냥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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