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저녁 7시, 예전 그 카페.
골목 안쪽에 위치한 작은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익숙한 커피 향과 낮은 조도의 조명이 오 년의 시간을 순식간에 되돌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왔고, 하윤은 그 감각에 잠시 발이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문 위에 매달린 작은 종이 딸랑, 소리를 내며 흔들렸는데, 그 소리마저도 오 년 전 처음 이 카페에 들어섰을 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아서, 하윤은 잠시 시간의 감각을 잃은 채 문턱에 서 있었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벽에 걸린 낡은 그림도, 구석 자리의 삐걱거리는 나무 의자도, 카운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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