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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학생부실 문 앞에서 들은 대화를 서지원에게 그대로 전달하자,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핏기를 잃었다. 방금까지도 붉게 상기되어 있던 뺨이 창백해지는 걸 눈앞에서 지켜보는 기분이 묘했다. "예전처럼이라니." 서지원이 되뇌었다. 입술이 살짝 벌어진 채로. "그게 무슨 뜻이야." "이전에도 있었다는 거지. 비슷한 일이." 나는 낮게 대답했다. "그리고 그때도 조용히 묻혔고." 말을 뱉는 순간에도 스스로 믿기지 않았다. 학교라는 폐쇄된 시스템 안에서, 같은 종류의 일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 그것도 아무도 모르게, 아무 흔적도 남기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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