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마차가 덜컹거릴 때마다 엉덩이가 아팠다.
바퀴가 돌 하나라도 밟을 때마다 척추를 타고 통증이 올라왔다.
현대였으면 이런 마차는 진작에 리콜당했을 거다.
서스펜션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탈것이니까.
청연성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하안촌에서 출발할 때는 하루면 도착한다더니, 벌써 이틀째다.
기사단은 원래 이렇게 말을 대충 하는 건가.
"얼마나 더 가야 하나요?"
내가 묻자 서은하 단장님이 창밖을 흘긋 보았다.
그 옆얼굴이 또 반칙이다.
은발이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반사돼서 눈이 부셨다.
같은 여자가 봐도 저건 사기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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