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브리핑실 벽면에 새 좌표가 떠올랐다.
헤스티아 3구역 외곽, 순례자 정박지.
좌표 옆으로 붉은 경고 표시가 함께 깜박였다.
"쿠아리안 순례선단이 이곳에 정박 중이다." 장한별이 말했다. "게스 강하정 하나가 격추돼 잔해가 이 구역에 떨어졌다는 정보가 있어."
나는 화면에 표시된 정박지 지도를 훑어봤다.
낡은 구조물 사이로 순례선 십여 척이 촘촘히 늘어서 있었다.
"메모리 코어." 도현이 말했다.
"맞아." 장한별이 대답했다. "거기서 뭔가를 회수한 쿠아리안 기술자가 있다는데, 순례 규정 때문에 접촉이 힘들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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