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마법 좀 숨기겠습니다

6화

발소리가 멈췄다. 문 앞이다. 손바닥 위의 빛 구슬을 서둘러 지웠다. 마력을 회수하는 손끝이 떨렸다. 심장이 먼저 알았다. 늦었다는 걸. 문틈으로 스며드는 촛불 빛에 그림자가 흔들렸고, 그 그림자의 주인이 조용히 방으로 들어왔다. 강서연이었다. "…도훈아?" 낮고 조심스러운 목소리. 잠옷 위에 겉옷을 대충 걸친 차림이었다. 머리카락 몇 가닥이 흘러내려 있었다. 잠을 이루지 못해 복도를 서성이다 방 안에서 흘러나오는 빛을 본 모양이었다. 나는 요람 안에서 눈을 크게 뜬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기의 얼굴로 지을 수 있는 가장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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