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내 피아노가 여자라니

7화

그날 밤, 원룸으로 돌아온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침묵이 흘렀다. 도윤은 침대에 앉아 팔의 소매를 다시 걷어 올렸다. 흉터들이 그대로 드러났다. 오래된 것도 있었고, 아직 붉은 기가 남은 것도 있었다. 소율이 맞은편 의자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봤다. 그녀의 시선이 흉터 하나하나를 따라 움직였다. "이제 이거 그만해." 소율이 다시 말했다. "약속은 못 해요." 도윤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 소율은 잠시 말이 없었다. 방 안의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창밖에서 자동차 소리가 멀리서 들렸다가 이내 사라졌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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