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조심하라니."
도윤이 되물었다. 웃음기는 여전히 얼굴에 남아 있었다.
"뭘 조심하라는 거예요. 사실을 말하는 게 위험한 거예요?"
최준혁의 부하 하나가 검 손잡이에 손을 얹었다. 최준혁이 손짓으로 제지했다.
"진정하지."
최준혁이 말했다. 그러나 목소리에는 이전의 여유가 없었다.
오두막 안의 공기가 조금 달라졌다는 걸 나는 느낌으로 알았다. 촛불이 흔들리는 방향이 아까와 달랐다. 문틈으로 스며드는 바람 때문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숨소리가 갑자기 조심스러워진 탓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악령고원."
도윤이 그 단어를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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