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장로님, 벌써 후회되시죠

9화

선우명의 명령에 따라, 그날 밤의 일은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아는 비밀로 봉인되었다. 그 봉인이 얼마나 견고한 것인지는, 다음 날 아침 내가 눈을 떴을 때 이미 알 수 있었다. 약초원 지하로 통하는 통로는 흙과 돌로 다시 메워져 있었고, 그 자리를 지키던 시녀들의 입은 마치 실로 꿰맨 듯 굳게 닫혀 있었다. 나는 그 철저함에서 오히려 두려움을 느꼈다. 이만큼 감추어야 할 일이라면, 그 안에 감춰진 것 또한 이만큼 위험하다는 뜻일 테니. 백화도인은 나의 몸 상태를 재차 진단하고자 며칠간 나를 본원의 별당으로 데려가 이런저런 시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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