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독 먹었더니 고수가 됐다

6화

검성문 하단 영지, 새벽. 안개가 낮게 깔려 있었다. 동이 트기도 전이라 사방은 회백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나뭇잎 위에 맺힌 이슬이 발끝에 닿을 때마다 차가운 감촉이 스몄다. 이강진은 짐이랄 것도 없는 보따리 하나를 어깨에 멨다. 낡은 옷 두 벌, 마른 육포 몇 조각, 그리고 삼 년 훈련의 흔적이 남은 목검 하나. 검은 이제 쓸 데가 없었다. 경맥이 끊긴 몸으로는 내공을 실을 수도, 검기를 뽑아낼 수도 없었다. 그래도 버리지는 않았다. 손에 익은 무게가 있었고, 그 무게가 사라지면 무언가 더 잃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