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신전으로 돌아온 뒤, 나는 곧바로 강을 찾아갔다.
복도를 걷는 동안 발밑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오래된 목조 바닥이었다. 신전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낡은 관공서 건물 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 형광등 하나가 깜빡이고 있었고, 나는 그 아래를 지나면서 손바닥을 슬쩍 펼쳐 봤다. 화상 자국이 아직 붉었다.
이걸 성공이라고 부르는 게 맞나. 나는 그 질문을 손바닥 위에 얹어 놓고 강의 방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안에서 대답이 들렸다.
강은 책상에 앉아 서류 뭉치를 뒤적이고 있었다. 신전의 행정 업무라는 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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