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하녀가 급히 들어와 알렸다.
"아가씨, 강일 자작가에서 강태민 도련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말끝이 이상하게 흐려졌다.
"그런데, 뭐?"
"표정이 좀, 심각하셔서요. 평소처럼 웃으면서 들어오시지 않고, 문 앞에서부터 안색이 안 좋으셨어요."
나는 미간을 좁혔다.
'공동사업 진행 상황이 좋았다면 저런 표정으로 올 리가 없는데.'
머릿속으로 최근 며칠간의 서신을 되짚어 보았다. 자재 수급이 늦어진다는 이야기도 없었고, 인력 배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도 없었다. 그렇다면 남은 가능성은 하나였다. 현장에서 뭔가가 터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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