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겨울이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한설 공작령에는 며칠간 이어지는 눈보라가 예보되었다. 리나는 창밖을 힐끗거리며 몇 번이나 세아에게 다짐을 놓았는데, 그 말투가 어찌나 단호한지 세아는 하마터면 웃음이 터질 뻔했다.
"이때 나가면 진짜 큰일 나요, 아가씨. 작년에는 병사 하나가 지붕 고치러 나갔다가 하루 종일 못 돌아왔다니까요. 나중에 찾았을 땐 완전히 얼음 조각상이 되어 있었대요……. 물론 살아있었지만요." 리나는 몸을 부르르 떨며 말을 마쳤고, 세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대답했다. 정말로 알겠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까지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