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짝사랑 도청당한 악역 영애

7화

무도회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나는 최선을 다해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그게 잘 안 됐다. 첫날에는 방에 틀어박혀서 전생의 게임 지식을 총동원했다. 《청연》 3회차 플레이 경험을 되짚어봐도 이런 시나리오는 없었다. 왕이 판결을 미루고 무도회에서 재논의하는 이벤트? 그런 거 없었다. 아무리 기억을 뒤져도 이건 완전히 새로운 루트였다. 침대에 엎드려서 천장을 노려봤다. 게임 공략집도 없고, 세이브 파일 불러오기도 안 되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머리를 쥐어짜는 것뿐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5회차까지 돌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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