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악역 영애 죽음까지 한달이라니

7화

실습이 끝난 뒤 저녁 무렵, 실습장에는 서린 혼자 남아 있었다. 다른 학생들은 이미 저녁을 먹으러 자리를 비운 지 오래였고, 창밖으로는 주황빛 노을이 번지며 실습장 바닥에 길게 그림자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서린은 그 그림자를 밟으며 지팡이를 다시 고쳐 잡았다. "한 번만 더……."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마력을 끌어올렸다. 손끝이 저리도록 힘을 짜냈지만, 마력은 여전히 고삐 풀린 말처럼 제멋대로 날뛰었다. 이론 수업에서는 다들 마력을 물처럼 다루라고 했지만, 서린에게는 그것이 흙탕물처럼 뒤엉킨 채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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