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다음 날 아침, 정원 우물가에서 여울이 심각한 얼굴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날개를 잔뜩 웅크린 채로. 평소라면 내가 나타나자마자 어깨 위로 날아와 앉을 텐데, 오늘은 우물 난간에 딱 붙어서 움직이질 않았다. 저게 심각한 얼굴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가, 요정 표정 읽는 것도 몇 달째니 이제 좀 는 것 같긴 한데.
"무슨 일 있어?"
"어젯밤에 우물이 좀 이상한 걸 보여줬어."
목소리부터 평소랑 달랐다. 장난기 쫙 빠진, 진짜 우물 요정 같은 목소리.
"뭘 봤는데."
"흐릿해서 정확힌 모르겠는데, 이 궁 전체가 붉게 물드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