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챙!
검이 부딪혔다.
손목을 타고 올라오는 충격이 뼛속까지 파고들었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검 끝에 밀어 넣었다.
사내의 눈이 순간 흔들렸다.
조금 전까지 쓰러져 있던 아이가, 지금 이렇게 힘을 받아쳐낼 줄은 몰랐다는 눈이었다. 그 눈빛 안에 담긴 당혹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힘이었다. 방금까지도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힘든 몸이었는데, 지금은 이 사내의 검을 밀어낼 만큼의 힘이 솟구쳤다.
"뭐..."
그의 말은 끝을 맺지 못했다.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검을 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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