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지하빌 1층은 여전히 회색빛이었다.
낮과 밤의 구분이 없는 공간이었다.
형광등도 없고 창문도 없었다.
그런데도 시야가 뭉개지지 않을 정도의 빛이 사방에서 스며들었다.
어디서 나오는 빛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하진우는 채집기를 손에 쥐고 벽면을 살폈다.
회백색 결정이 곳곳에 박혀 있었다.
결정 하나를 골라 채집기 끝을 갖다 댔다.
끼릭-
낮은 마찰음이 울리며 결정이 서서히 떨어져 나왔다.
채집은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다.
손놀림이 처음보다 훨씬 매끄러웠다.
처음에는 결정 하나를 캐는 데 몇 분씩 걸렸다.
지금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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