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천분의 일 고룡, 내 사역마

7화

"규칙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황룡이 방 한가운데 떠서 빛을 깜빡였다. 마치 강의용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가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이 상황에서 프리젠테이션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는 것 자체가 내 정신 상태를 의심해야 할 지점이었지만, 나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넘어가지 않으면 답이 없는 하루하루였으니까. "첫째, 사용마는 마스터의 명령에 물리적으로 저항할 수 없습니다." 담담한 목소리였다. 마치 약관 3조를 읊는 콜센터 상담원 같았다. '본 계약은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하며' 같은 뉘앙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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