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휴대폰 화면이 꺼졌다가 다시 켜졌다.
진동이 짧게 울렸다.
[그 꿈에, 네가 있었어]
서준은 그 문장을 다섯 번째 다시 읽었다. 손끝이 화면 위에서 멈췄다.
그냥 꿈이겠지. 뭘 그렇게 심각하게.
답장은 그렇게 시작했다. 손가락이 자판 위를 몇 번 오갔다. 지웠다가 다시 썼다. 세 번째 문장에서야 마음에 들었다.
[뭘 봤는데]
전송 버튼을 눌렀다. 화면에 말줄임표가 떴다.
깜빡, 깜빡.
곧바로 답이 왔다.
[모르겠어. 검을 들고 있었어. 엄청 큰 게 앞에 있었고]
[네가 옆에 서 있었어]
서준의 눈썹이 조금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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