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재평가 통지서는 사흘 전에 도착했다. 협회 직인이 찍힌 종이 한 장, 날짜와 시간, 준비물 목록. 실전평가와 이론평가를 병행한다는 문구 아래에 심사위원단 명단이 붙어 있었는데, 이름 세 개 중 아는 사람은 없었다. 다행이다. 아는 얼굴이 있었으면 더 불편했을 것이다.
통지서를 받은 날 밤, 나는 그 종이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한참을 들여다봤다. 글자는 몇 줄 안 되는데 무게가 이상하게 묵직했다. 4층으로 넘어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시험이라니. 협회는 참 부지런하다. 사람 쉴 틈을 안 준다.
"마스터, 오늘 재평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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