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며칠 뒤, 편의점 카운터에 앉아 있던 나는 텔레비전 화면이 바뀌는 걸 무심코 바라보고 있었다.
뉴스 속보 자막이 떴다.
[경찰청, 신도현 사건 현상금 5억 원으로 조정 발표]
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다.
현상금은 여전히 5억 원이었다.
그런데도 경찰이 다시 대대적으로 발표했다는 점이 이상했다.
박민재가 냉장고 정리를 하다 말고 텔레비전 앞으로 뛰어왔다.
"뭐야, 이거 뭐야, 왜 갑자기 확 깎였대요?"
그는 진열대 사이에 서서 목을 쭉 빼고 화면을 노려봤다.
"원래 오억이었잖아요?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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