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뚜―.
경고음이 한 번 더 울렸다.
[MP 1/12 - 위험 수치. 즉시 회복이 필요합니다.]
처음 보는 문구였다. 뭐가 위험하다는 건지, 회복을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설명이 없었다. 시스템이란 게 늘 이런 식이었다. 필요한 정보는 절대 먼저 주지 않았다. 마치 설명서를 안 읽고 조립한 가구 같은 느낌이었다. 다 만들고 나서야 나사 하나가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그런 종류의 불친절함.
숫자 1이라는 게 그렇게 무겁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다각. 다각.
그 리듬이 낯설지 않았다. 오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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