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특급 탐사자 인증 이후로도 나는 여전히 무기력했다.
인증서에 도장 하나 더 찍혔다고 사람 성격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걸, 나 스스로가 증명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인증서 받은 날 하루는 기분이 좋았다.
뭔가 세상이 나를 인정해준 것 같은, 그런 뿌듯함이 있었다.
근데 딱 하루였다.
다음 날 눈뜨니까 그냥 똑같았다.
여전히 나는 방송 켜기 전에 세 번은 화장실 갔다 오고, 채팅창 반응 안 좋으면 혼자 침대에 누워서 이불킥하는 그 이도진이었다.
인증서는 인증서고, 인생은 인생이다.
이건 뭐 자격증 하나 딴다고 인생이 바뀌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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