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소녀들의 마지막 방패

9화

카운트다운이 흘러가는 소리는 없었다. 그러나 이도현의 귓속에는 계속 숫자가 울리고 있었다. 2분. 1분 40초. 그의 셔틀이 그물 구조물 중심부에 가까이 다가섰다. 구조물의 표면은 어둡고 매끈했다. 표면을 따라 흐르는 미세한 마력의 파동이 눈에 보일 듯 말 듯 일렁였다. 그물의 매듭 하나하나가 함선의 외벽을 파고들며 점점 안쪽으로 조여들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속도는 빨라졌다. 마치 살아있는 짐승이 먹잇감을 옥죄는 것 같았다. "돌아와요." 통신 너머로 강모아가 다급하게 외쳤다. "우리가 알아서 빠져나갈 수 있어요!" "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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