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소녀들의 마지막 방패

8화

승리의 함성이 잦아들 무렵, 이도현의 화면에 새로운 신호가 떴다. 『퇴로 차단 시스템 완전 가동. 좌표 고정 완료. 대상 함선 진입 시 코어 강제 활성 절차 개시.』 짧은 문장 하나가 그의 눈앞에서 얼어붙었다. '대상 함선.' 그는 그 문구를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소녀들이 타고 있는 전투정을 뜻하는 말이었다. 글자 하나하나가 낯선 언어처럼 느껴졌다. 방금 전까지 승전보를 전하던 그 화면이, 이제는 사형 선고문처럼 보였다. 통제실 안은 여전히 축제 분위기였다. 몇몇 요원들은 손을 맞잡고 있었고, 누군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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