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그거," 지은이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왔다. "아빠가 탑에서 주워온 거야. 3층 안쪽. 근데 그거 발견한 다음부터, 두 분 좀 이상해지셨어."
"이상하게라니."
"밤마다 저 노트 펼쳐놓고 뭔가 계산하고. 어디 갈지 미리 짜놓고. 원래 안 그러셨거든." 지은이 목걸이를 받아 들고 문양을 손끝으로 훑었다. "이거, 너 이세계에서 본 적 있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할 필요가 없었다. 내 표정이 대답을 대신했을 것이다.
지은이 목걸이를 이리저리 돌려 보았다. 은빛 사슬에 매달린, 손가락 한 마디만 한 원판이었다. 표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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