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꼬마 배신자, 정체 들켰다

6화

리아의 손은 여전히 내 손목을 감싸고 있었다. 손가락 다섯 개가 손목뼈를 지그시 누르고 있어서, 마치 수갑을 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스르륵 열렸다. 대리석 로비와는 다른 냄새가 났다. 새 가죽 소파 냄새, 향초 냄새 같은 것들이었다. '저 냄새, 백화점 명품관에서 났던 냄새랑 똑같은데.' "들어와." 리아가 손목을 끌며 말했다. "어... 저는 그냥 갈게요." 내가 더듬으며 말했다. "싫은데." 리아가 씩 웃으며 말했다. 리아의 손톱이 손목 안쪽을 살짝 긁었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 감촉이 소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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