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다음 날 아침, 하린의 집에 낯선 손님이 찾아왔다.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띵동-
하린이 먼저 인터폰 화면을 확인했다.
화면 속 여자의 얼굴이 하얗게 굳어 있었다.
어제 전화를 걸었던 여자였다.
강도희가 현관문을 열었다.
여자가 고개를 두 번 숙였다.
"저... 어제 전화드렸던 사람인데요."
목소리 끝이 떨렸다.
이름은 윤정임이라고 했다.
딸 하나를 키우는 싱글맘이었다.
딸의 나이는 여섯 살, 하린보다 두 살 위였다.
현관에 들어선 윤정임의 신발이 자꾸 미끄러졌다.
손이 떨리고 있었다.
거실 소파에 앉은 윤정임의 손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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