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기억을 가진 남성 오타쿠가 여성 악역 영애 강서리(온성 공작가)로 환생한다. 기억을 되찾는 순간 원작 게임 속 파멸 엔딩이 임박했음을 동시에 깨닫고, 히로인 윤하은(설린 남작가)을 구하려 몸을 던지지만 그 대가로 되돌릴 수 없는 흉터를 얻는다. 계산된 친절로 시작된 거리두기가 본능적 희생으로 무너지고, 이를 자신의 죄로 받아들인 윤하은의 밤마다의 눈물이 강서리의 '계획대로'라는 방어선을 하나씩 무너뜨리며, 두 소녀는 감사와 죄책감 사이의 진짜 거리를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