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영애인데 메이드가 꿈이라니

10화

입구 쪽에서 시작된 소음은 순식간에 연회장 전체로 퍼져 나갔다. 웅성거림이 파도처럼 밀려가는 동안 악단의 선율도 잠시 멈칫거리다가, 이내 조심스럽게 잦아들었는데, 그 어색한 침묵이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을 더 날카롭게 정문 쪽으로 몰아세웠다. 손님들이 하나둘 몸을 돌려 그쪽을 바라보았고, 그 시선들이 향하는 방향으로 하린 역시 자연스레 고개를 돌렸다. 손에 든 은쟁반이 미세하게 떨렸는데, 그 순간 손끝의 뜨거운 기운이 되살아나며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네 안의 마력을 깨워주마’라고 속삭였고, 그것이 팔의 피로 때문인지, 방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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